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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관람 후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는 날 아침~

에디 : 엄마, 저는 뮤지컬 보는 거 질색이에요.

엄마 : 왜~~~~~에?

에디 : 제가 지난번에 메리 포핀스 뮤지컬 영화를

봤거든요.

노래랑 춤추는데 재미없어서 보다 말았어요.

엄마 : 그래~~~~에? 그래도 오페라의 유령은

유명한 뮤지컬이고, 실제로 보는 거라

엄청 재밌을 거야~

 

 

그렇게 에디를 꼬셔서

세계 3대 뮤지컬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왔어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아직 그 진한 감동이 남아 있네요.

 

 

#1 (공연 시작 전)

서울 길은 늘 막히니

일찍 집을 나섰어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도착!!!

아~ 설렌다 ㅎㅎ

 

 

 

2층은 북 카페가 있어요.

규모가 엄청나고,

인테리어도 멋짐 가득이에요.

 

 

 

오페라의 유령 포토존입니다.

오늘 아니면 다른 공연도 못 보는 양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2 (공연 시작)

우리의 자리를 찾았는데

VIP석 1층 앞쪽 자리라서

무대도, 배우들도 엄청 잘 보였어요.

에디는 캄캄한 관람석과 유령이 무서운지

나가고 싶다고 하네요.

허걱....

김아빠 대신 에디랑 보는 건데,

이러면 아주 곤란한데...

 

 

엄청나게 화려한 상들 리제의 등장과 함께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화려한 무대 연출과 라이브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의상과 열연...

무엇보다 주인공 크리스틴 역할의

클레어 라이언

대박입니다.

왜 주인공이 되었는지

첫 소절을 듣고 이미 매료되었어요.

 

 

유령은 처음부터 기괴하게 태어나서

처음 입혀진 옷이 얼굴의 가면 ㅠㅠ

크리스틴이 유일한 사랑이었나 봐요.

마지막에 사랑하는라울과 떠나라고

하나 남은 보트를 주고

사라졌을 때 눈물이 찡.... 났어요.

3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드디어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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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연 끝난 후)

집에 가는 길..

밖은 비가 오네요.

에디는 차에서 자고~

저는 공연의 여운을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며

마음에 가득가득 채워 담았어요.

오늘 밤은 잠들기 전

유튜브로 오페라의 유령

음악을 들으며 잠이 들 것 같아요.

 

오늘의 퐁퐁의 한 마디 :

짧은 공연, 긴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