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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더곰.. 구리 설렁탕, 곰탕집

에디 : 엄마, 배고파요!!!

엄마 : 뭐 먹고 싶니???

에디 : 아무거나 다요.

엄마 : 그럼, 곰탕에 밥 말아 먹을래?

에디 : 좋아요. 그런데 지금 있어요?

엄마 : 없어, 지금 엄마가 사러 갔다 올까?

에디 : 네! 그런데 엄마 아시죠? 저 공복 못 참는 거!!!

김아빠는 평상시 국물을 좋아하고,

에디는 국물을 싫어해요.

그래도 유일하게 곰탕은 에디가 잘 먹어요.

곰탕 국물에 파송송 넣고,

밥 한 그릇 말아주면

엄청 빨리 먹거든요.

그래서 저 혼자 쓩하고 곰탕 사러 다녀왔어요.

에디의 공복이 길어지면 안돼서요 ㅎㅎ

구리 더곰​

주소 : 구리시 경춘로 162번길 18

영업시간 :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일요일 휴무

더곰은 구리에 교문동,

구리 한양대 병원 맞은편 골목에 있어요.

저는 브레이크 타임에 가서

차를 주차할 수 있었어요. (다행 다행)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건물 외부도

내부도 아주 깔끔했어요.

점심 식사 시 공깃밥, 소면 사리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고 하네요.

점심때도 가봐야겠네요 ㅎㅎ

브레이크 타임이라 손님들이 없어서

저는 내부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있어서

내부를 찍을 수 없는데, 다행이라면 다행 ^^

테이블도 아주 깔끔하네요.

코로나 관련해서 거리를 유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테이블 간격을

벌려 놓았네요.

더곰 한우사골 육수는

한우 사골과 뼈만을 사용하고,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푹 고아낸 순수한 한우사골 육수라고 하네요.

음.... 믿을 만하네요.

소고기의 효능과

저수분의 장점에 대해서도

살짝 봅니다.

아~ 그렇구나 ^^

사장님 혼자서 조리하시고,

서빙하시고,

너무 바쁘시겠어요,

깔끔한 오픈 주방이네요.

저는 한우사골육수 4팩과 도가니 1팩을 주문했어요.

4천 원이면 가성비도 좋고,

밥하기 싫을 때 국물에 후루룩

밥 말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사장님은 예전에 고기 영업을

20년 가까이하셨다네요.

엄청 젊어 보이셨는데 ^^;;;

그래서 고기를 보면 좋은 고기인지 안다고~^^

한우 사골육수가 1팩에 4,000원이네요.

700g이니 2~3인분이에요.

저렴 저렴... 남는 게 있을까요?

사골 육수 4팩과 함께 도가니, 죽염을 가지고

집으로 부리나케 왔어요.

점심을 늦게 주면 에디가 화를 내거든요.

본인은 공복을 못 참는다나? 어쩐다나? ㅎㅎ

죽염은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대요~

부지런 부지런하신 사장님이세요.

 

집에 도착한 저는 도가니를 열어 보았어요.

음.. 도가니가 이렇게 생긴 거군요.

김이 아빠가 주문한 거라 ㅎㅎ

살짝 녹은 사골을 냄비에 넣고 끓였어요.

빨리 끓어라~ 빨리 끓어라~

곰탕이 맛있게 끓고 있네요.

불순물이 전혀 없어요.

 

엄마가 주신 콩을 듬뿍 넣어

밥도 완성 했어요 ㅎ

 

그런데 ㅜ.ㅜ 사장님하고 얘기하다가 그만

깍두기를 받아오지 못했네요.

서비스로 달라고 할걸 ㅎㅎㅎ

그래서 집에 있는 열무김치, 파김치, 배추김치를

꺼냈어요.

이렇게 에디네는

더곰 곰탕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더곰의 특징은

고기를 아는 사장님이

신선한 재료로 직접 조리하고,

가성비가 좋고,

택배 가능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

나는 따뜻한 국물이 좋아.

국물에 밥 말아서 김치, 깍두기랑

먹고 싶어.

그렇다면 더곰 곰탕집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