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부침개, 오이무침 그리고 막걸리 한잔
1. 출근 그리고 막힘
오늘은 오랜만에 근무를 하러 비를 뚫고 출근을 했다.
차가 역시나 막힌다.
그런데, 내 앞에 트럭 2대가 시야를 가리고 있다.
그래도 지각하면 안 되니까, 부지런히 가보자!
2. 퇴근 그리고 분식 포장
여러 일들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마치고,
2시경 점심도 먹지 못하고 퇴근을 하는데..
에디에게 문자가 왔다.
"엄마~ 언제 오세요?"
"응~ 지금 가. 떡볶이 먹고 싶은데.. 에디도 먹고 싶니?"
"네~ 오늘 급식이 맛이 없어서 조금 먹었거든요. 저도 먹고 싶어요."
김 엄마는 룰루랄라~ 애정 하는 [국수나무]
집에 들러 떡볶이, 만두, 미니 함박, 미니우동을
테이크 아웃 시켜서 집으로 온다.
오는 길은 빗방울이 아침보다 더더 거세다.
장도 보고, 엘리베이터에서 딱 내렸는데,
'현관문이 열려 있다.
입차 소리를 듣고, 에디가 센스 있게
현관 문을 열어 놓았네.
'아구, 아들 키운 보람이 있구나 ㅎㅎ'
에디와 나는 헐레벌떡 분식을 흡입한다.
저만큼 많은 양이 단돈 12,500원~ 가성비 짱!!!
3. 저녁 준비 : 부침개
이제 타이틀처럼...
비도 오고 그래서 저녁 메뉴를
[잔치국수, 부침개, 막걸리 한 잔]을 정했다.
먼저 냉장고에 있던 채소를 털었다.
잘 씻어서, 체를 썰고, 밀가루 반죽에 투하~
그런데 다들 알겠지만,
부추는 풋내가 나므로 마지막에 투하~
최대한 살살 살살 버무려 준다.
이제 고난도 작업 시작이다.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달군 후
기름을 두르고, 부침개를 굽는다.
노릇노릇~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4. 저녁 준비 : 오이무침
부침개가 완성이 되고, 이제 그 사이에
오이 무침을 시작한다.
오이를 소금에 씻어 절이고,
아까 부침개에 남았던 채소 투하,
고춧가루를 넣고 살살 버무리면
새콤달콤 오이 무침 완성!!!
5. 저녁 준비 : 잔치국수
이제 마지막 잔치국수 차례다.
끓는 물에 국수를 넘고 삶는다.
맛있게 익어라.
육수는 비장의 무기!
[산들애 처음부터 육수] 하나사 보았다.
멸치랑 다시마 넣고, 육수 끓이기 너무 귀찮아 ㅜ.ㅜ
이제 국수가 삶아지고,
또 부침개 하고 남았던 채소를 몽땅 육수에 넣고,
한번 끓인다.
소면에 육수를 담고, 김을 뿌려
잔치국수완성~!!
6. 본격적인 저녁 식사
오늘 저녁 식사는 대박~
비 오는 날 걸맞은 맛난 잔치국수와 부침개
그리고... 막걸리 한 잔...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헤이즈 노래 혹은 이소라 노래 들으며
설거지를 해야 겠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이라고 하니,
문단속 잘 하고 자야겠다 ^0^